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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한국

하늘나라로 간 내 딸을 VR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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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MBC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참 감동적인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한 어머니가 VR(Virtual Reality)을 통해 하늘나라로 간 딸 아이를 만나 대화하는 내용입니다. 

제가 작년 세계경제포럼에 리에종 의전 활동을 할 때, KT 5G VR 체험관을 방문했었습니다. 당시 표현은 안했지만 사실 기대만큼 생생하지 않아 실망했었습니다. 굳이 이런 미세한 효과 때문에 5G나 VR을 선전하는 걸까? 하면서 의아했죠. 

하지만 이번 영상은 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VR 체험은 사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죠. 홍대나 동대문을 가도 VR 오락장이 매우 크게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여유 시간을 가지게 된 것도 VR 기술 덕분입니다. 하지만 VR 기술이 누군가에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삶의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것이 될 수도 있음을 예상치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VR에 나타난 어린 나연이 모습이 실제와 똑같지 않고 디지털 형상물이란 것이 티가 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이것이 중요할까요... 그저 놀랍고 감동일 따름입니다. 실제와 "100%" 똑같이 보이게 하는 VR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미 개발된 기술로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요? IT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얼마나 영향력 있고 필요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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