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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중국

다시 출근하기 시작한 중국,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책은? feat. 센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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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중국은 서서히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고 한국은 지역 감염이 뚫리면서 갑작스럽게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물론, 아직까지도 중국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제일 많습니다만...)

중국에 있는 거의 모든 기업이 업무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약 2~3주 재택근무를 실시하다가 다시 출근하여 업무를 하도록 한 것이죠. 하지만 백신을 개발한 것도 아니고 완치한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 위험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방역 활동을 하면서 사내 직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일까요? 제가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센스타임(商汤科技)의 "스마트 오피스" 환경입니다. 

상하이에 위치한 센스타임 본사에선 "Sense Office 스마트 업무"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도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한 것이며 핵심은 "무접촉"입니다. 

먼저, 회사 건물에 출입하면 아래 화면에 나온 것과 같이 거대한 스크린에 각 직원들의 출근 및 체온 정보가 나타납니다. 

<출처: 新浪科技>

이후, 직원 회사 내부로 출입할 때에는 안면인식을 거치게 됩니다. SenseThunder-E라는 화상 열카메라와 SensePass Pro라는 체온 측정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신분과 체온을 재차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직원이 있으면 인식 자체를 거부하여 반드시 마스크를 쓴 채로 출입해야 합니다. 안면인식을 위해 마스크를 벗을 필요 없이 편하게, 또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는 것이죠. 

<출처: 新浪科技>

센스타임 건물을 방문하는 외부인도 똑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외부인이라고 별도의 출입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SenseID라는 시스템으로 얼굴 등록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엘리베이터, 회의실 운영 방식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층 누르기, 회의실 등록하기, 인쇄하기 등등 모든 과정이 안면인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아래 화면 보시면 엘리베이터 층 번호판을 누르지 못하도록 비닐로 덮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고리에서 바이러스가 9일 간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죠. 이에 맨손으로 문고리나 엘리베이터 층을 누르지 못하도록 한 조치입니다. 

<출처: 新浪科技>

센스타임은 식당 운영에도 관리할 예정입니다. 실시간으로 식당 이용률을 분석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지 않도록 적절하게 배치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군집 분석 시스템 SenseCrowd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많은 기업도 재택근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재택근무가 지속될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후에 직접 출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은 건물 전체 소독을 주기적으로 한다고 하지만 직원들의 불안을 감소시켜줄지 모르겠습니다. 자동 체온 측정 및 "무접촉"이 보장되어야 비로소 안정적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 원문: https://tech.sina.com.cn/roll/2020-03-02/doc-iimxxstf5865699.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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