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 중국

징동닷컴 전자상거래 플랫폼 혁신을 이루다, 2019년 "상품 쇼트클립 보고서" 발표

반응형

모두 징동(京东)이란 중국 기업을 들어보셨나요? 아마 친숙하신 분도, 처음 듣는 분도 계실 겁니다.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함께 물류를 책임지는 거대 기업입니다. 단순한 물류, 유통 업무만 담당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쌓인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고객 개인에게 적절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해오면서 데이터 처리, 분석은 물론 알고리즘 개발까지 하고 있는 엄연한 IT 기업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3월 5일에는 징동 클라우드와 AI 사업부를 기반으로 한 '징동스마트클라우드(京东智能云)'라는 브랜드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징동 클라우드 플랫폼, 인공지능 플랫폼 NeuHub, IoT 플랫폼 샤오징위(小京鱼)를 일체화한 것입니다. 추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운영 타격이 큰 중소기업을 위해 자사 기술을 무료로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징동은 17년부터 새로운 형식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시험해왔습니다. 상품의 소개글이나 사진만 보던 형태에서 쇼트클립 영상을 추가하여 생동감을 더하고 VR, AR, 3D 디스플레이도 지원하여 더욱 직관적인 상품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쇼트클립은 짧은 길이의 영상을 의미하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틱톡(抖音)을 떠올리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추가로 징동은 이미지, 영상, 텍스트 인식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검색해서 추천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징동 리테일 사업부와 데이터 분석 연구소가 함께 <2019 징동 상품 쇼트클립 보고서(2019京东商品短视频报告)>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과 같이 5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쇼트클립은 많은 리테일 사업을 전면적으로 다루면서 각 사업의 지속적인 생산을 보장하고 있다. 

2. 쇼트클립 업무는 상품수명주기에 깊이 침투되어 상품의 시장 진입, 보급, 판매에 이르기까지 관여하고 있다. 이에 O2O 간 경계를 허물고 고객 유도가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3. 쇼트클립의 사회적 교류 및 상호작용 기능은 고객의 관심을 끌고,  양질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4. 쇼트클립 콘텐츠 저작권은 향후 가치가 매우 커서 리테일 사업 내 새로운 경쟁 구도를 생성하고 있다.

5. 5G,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발전 아래, 근본적으로 쇼트클립 서비스 모델의 혁신을 이루어내고 있다. 

이제부터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中国经济网>

쇼트클립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상품 카테고리는 의류입니다.(1. 의류/ 2. 야외 스포츠용품 / 3. 유아용품 / 4. 가구 인테리어 / 5. 전자 업무)

하지만 상품 점유율은 주류가 가장 높네요.(1. 주류 / 2. 장난감 / 3. 디지털 / 4. 애완용품 / 5. 가정용 전자기기)

쇼트클립 콘텐츠 증가율은 가정 청소 상품 및 휴지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즉 가정 청소 상품 및 휴지류 관련 상품 쇼트클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1. 가정 청소 상품, 휴지류 / 2. 개인 청결 용품 / 3.도서 / 4. 농자재 원예 / 5. 교육 훈련)

그렇다면 사람들은 과연 어떤 쇼트클립을 가장 많이 봤을까요? 1위는 바로 핸드폰이고 특정 상품은 "아이폰 11 128GB"라고 합니다. (1. 핸드폰 / 2. 가정용 전자기기 / 3. 식품 / 4. 전자 업무 / 5. 화장품) 

평균 영상을 시청한 시간이 많은 상품은 주로 전자기기, 자동차 용품 등이네요. TOP5 중 3개가 디지털, 전자 관련 1개가 자동차 용품, 나머지 1개는 약, 건강식품이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장바구니 추가량과 실제 주문량이 가장 많은 상품은 식품, 음료입니다. 특이한 점은 애완용품 장바구니 추가량은 3위인 반면, 실제 주문량은 식품, 음료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9년 애완동물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일까요?

장바구니 추가량 순위(1. 식품, 음료 / 2. 유아용품 / 3. 애완용품 / 4. 도서 / 5. 가구)

실제 주문량 순위(1. 식품, 음료 / 2. 애완용품 / 3. 유아용품 / 4. 도서 / 5. 가구)

다음은 대행사 기간 동안 발생한 쇼트클립 조회수를 살펴보겠습니다. 19년 11월 11일 "징둥 글로벌 잇아이템 데이(京东全球好物节)" 단 하루 동안 20억 건이 넘는 쇼트클립 조회수가 발생했고, 조회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식품, 음료였습니다.(1. 식품, 음료 / 2. 가정용 전자기기 / 3. 핸드폰 / 4. 전자 업무 / 5. 야외 스포츠용품) 

"징동618(京东618)"기간에는 18년 대비  60.38%가 증가한 쇼트클립이 업로드되었고 쇼트클립을 업로드한 사용자 수 역시 60.2% 증가했습니다. 업로드된 상품은 가정용 전자기기가 가장 많았습니다.(1. 가정용 전자기기 / 2. 식품, 음료 / 3. 전자 업무 / 4. 유아용품 / 5. 핸드폰)

다음은 쇼트클립을 보는 고객들을 연령, 나이, 거주 도시별로 분류한 것입니다. 

<출처: 中国经济网>

상품을 소개하는 쇼트클립의 경우 남성이 65.8%, 여성이 34.1%로 압도적으로 남성이 더 많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소개해드릴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샤이단(晒单)"으로, 쉽게 말해서 개인 후기에 남기는 쇼트클립을 의미합니다. 즉 상품을 출시한 상가가 아닌 실제 사용자의 쇼트클립인 것이죠. 이 쇼트클립의 경우 남성이 28.77%, 여성이 71.23%로 압도적으로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 연령을 살펴보면 16~35세 사이의 사용자들이 쇼트클립을 가장 많이 보는 것 같네요. 

쇼트클립을 보는 사용자의 거주 도시를 살펴보면 1위는 베이징이었습니다.(1. 베이징 / 2. 상하이 / 3. 광저우 / 4. 션전 / 5. 청두)

징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 소비자의 생생한 체험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시각 기술 효과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쇼트클립 제작 도구 역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구 조립, 전자기기 조작법 등 역시 AR과 3D 디스플레이로 제공하고 있고, 이로써 사용자의 만족을 높이는 동시에 상가의 서비스 제공 자본을 낮춰주고 있는 것이죠. 이런 서비스를 도입한 후 상품 관련 문의량은 40% 감소했고, AS 서비스 신청은 60% 감소했다고 합니다. 

<출처: 中国经济网>

아래는 VR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 내용입니다. 현재, 징동 리테일, 신문 매체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마라친아리(玛拉沁艾力)는 서로 협력하여 "목축민을 부유의 길로 데러가자"라는 이념하에 가난한 농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마라친아리는 내몽고 지역으로 목축업이 유명하죠. 이 지역이 친숙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이 VR 전경을 통해 해당 지역을 보고 우수한 목축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출처: 中国经济网>

(징동 보고서 pdf 파일을 결국 못찾았네요... ㅠㅠ 위의 보고서는 중국경제망 기사에서 참고한 것입니다. 찾게 되면 공유하겠습니다.)

참고 원문: https://baijiahao.baidu.com/s?id=1660382687724735470&wfr=spider&for=pc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