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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중국

우리 아이들은 AI를 어떻게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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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재밌는 소식을 찾은 것 같아 공유합니다~ 중국에는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이 있죠. 쇼트 클립의 제왕 틱톡에서 시작하여 콰이쇼우, 하오칸스핀, 아이치이, 요우쿠 등이 있습니다. 혹시 PP영상(PP视频)이라고 들어보셨나요? PP영상은 상해에 위치한 기업의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PP영상에서 시작한 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PP영상에서 <함께 과학적으로(一起科学吧)>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과학적으로> 첫 회에는 4명의 어린이들, 아동 교육 전문가, AI 엔지니어가 함께 출연하여 인공지능 기술이 학교에서 쓰여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우선, 아이들은 본인들이 알고 있는 AI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들 눈에 비친 AI는 자신을 대신해 가족이나 애완동물을 돌볼 수 있고, 선생님을 대신해 자신의 공부를 도와줄 수 있고, 사람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교내 CCTV에 관련한 아이들의 제각기 다른 반응이었습니다. AI CCTV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수업을 수강하고 공부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CCTV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항상 감시 받는 느낌에 학교 생활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듯 했습니다.

아동 교육 전문가나 AI 엔지니어는 AI를 활용한 수업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학생 개개인을 더 잘 관리하고 학습을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물론, 빈곤 지역 아이들을 위한 교육 평등 실현을 이룰 것이라고 말입니다. 중국은 G2 경제 대국이지만 인구가 워낙 많고 빈부 격차가 심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골 지역은 정말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 지역 출신 아이들은 전교생이 5~10명 되는 학교를 가기 위해 험한 산길을 1시간 이상 걷고는 하죠... 따라서 AI를 활용한 강의 동영상이 다른 어떤 국가보다 필요하고 빠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많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시대의 진정한 주인이자 원주민은 지금의 아이들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맞춰 필요한 교육을 신속히 제공하고 아이들만의 신선한 관점과 생각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를 만들어가는 사람입니다. 현재 우리가 만족하는 인공지능 시대를 만드는 것보단 이 시대의 주인이 될 아이들이 만족할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참고 원문: https://baijiahao.baidu.com/s?id=1658689405781746428&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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