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길을 건널 때 어떤 식으로 안전을 확인하나요? 신호등의 녹색, 적색 신호를 보고 양옆에서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건너편에서 사람이 오는지 안오는지 등을 확인할 것입니다. 간혹 보행자 녹색신호인데도 일부 무식한 운전자들은 엑셀을 더 밟아서 지나가려고 합니다. 이 때 사람들은 길을 건너려다 잠시 움찔할 것입니다.
이 "움찔"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영국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이름은 "Humanising Autonomy"로 이번에 버스 운전자들의 사각지대를 봐주는 AI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영국은 도시 생태계 개선 및 환경보호의 이유로 car-free 지역을 확산하고, 대신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며 이에 따른 도로 보완 등의 정책을 펼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자전거 이용이나 보행자가 늘어난다면 사고위험은 비교적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나 버스 운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 같은데 이에 Humanising Autonomy는 사람 두뇌의 판단력보다 2초 빠르게 운전자들에게 주의 및 경고를 해주는 AI 알람을 테스트중입니다.
Humanising Autonomy의 AI는 사람이 걸어다닐 때의 시선, 고개 각도 등을 바탕으로 집중도, 길을 건너려는 의지, 주변 차량 의식 등을 파악합니다. 즉, 무단횡단을 하려는 사람을 보고 버스 운전자에게 그 사람이 건너려고 한다는 정보를 주는 것입니다. 자전거를 탄 사람이 갑자기 방향을 틀 경우에도 그 움직임을 파악하여 방향을 틀려고 하니 조심하라는 경고를 줄 수 있습니다.
Humanising Autonomy의 AI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도로의 안전이 매우 효과적으로 보장될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길거리를 돌아다닐때 AI가 항상 나를 보고 있으면서 내가 건널지 말지,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지 등을 본다고 생각하니 오싹하지 않나요?...ㅎ 안전을 위해서라면 감수할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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