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2019 세계지식포럼(WKF) 디지털 세션

2019년 9월 25~27일까지 열렸던 세계지식포럼에 리에종 의전으로 참가했었습니다. 세계 유명인사들을 만나고 훌륭한 강의도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ㅎㅎ 의전 활동을 하면서도 틈틈이 관심 분야인 5G, 인공지능 방면의 세션을 들으려 다녔습니다. 참가 비용이 많이 비싸(약 300만원...) 일반인은 참가하기 어려워 궁금해하실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들은 내용을 공유하고 저도 다시 살펴보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총 3탄에 나누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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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경제>

세션 : 5G 번영을 위한 혁신

KT 회장 황창규 :

5G 기술은 산업 현장과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 5G 기술을 통해 거대한 야적장을 통합 관리하고, 직원의 안전 확보와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조선소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사실, 5G의 가장 큰 장점은 각종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응급상황(재난)이 발생하면 교통 관리소에서 IoT를 활용하여 교통신호 및 도로 상황을 통제하여 환자를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으로 앰뷸런스를 출동시키는 `5G 리모트 콕핏`과 `에어맵 플랫폼`으로 공기 오염도 확인, 미세먼지 해결을,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 사례 등을 통해 5G가 인류에게 닥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황 회장은 5G 기술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규제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각국 정부는 5G 활용을 위해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개인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기구는 올바른 데이터 활용을 위한 투명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세션 : 5G의 미래

퀄컴 글로벌 총괄사장 제임스캐시 + 삼성전자 기술전략팀장 이준희 :

우선, 5G 기술의 장점인 스피드를 강조했습니다. 제임스캐시는 특히,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5G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모두가 엄청난 속도의 5G 세상 속에서 함께 살며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죠. 이준희 또한, 5G 인프라를 깔고 한국의 여러 SME들과 함께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연을 들으며 느낀 것은 5G 개념이 우리에게 아직까지도 멀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추상적인 기대 효과만을 강조하고 있는 듯합니다. 또한, 세션을 진행한 MC가 이준희 팀장에게 '왜 삼성 갤럭시 5G 폰을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했는데 그의 대답을 듣고 개인적으로 실망했습니다.

게임을 할 때나, 유튜브를 시청할 때, 영화를 다운받을 때 4G 폰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 한 데서 그쳤기 때문입니다. 갤럭시폰만의 장점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그만큼 매출에 자신이 있는 의미일까요...)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즉, 일반인들에게 5G 핸드폰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미래에 시간과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효율은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측면의 수요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출처: kbench>

위 내용이 약 4~5개월 전에 세계지식포럼에서 들었던 것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최근, TV에서 KT의 5G AI 관련 광고를 보셨나요? 어떠신가요? 저는 사실 별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저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것이겠죠.(전문가들은 물론 다른 느낌을 받으셨을 수도...) 

주변에 삼성 갤럭시 5G폰에 통신사는 KT를 쓰는 지인분들이 있지만 5G만의 특별한 스피드를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한동안은 5G 오류 문제로 화제가 됐었죠. 여러분들은 혹시 '왜 삼성 갤럭시 5G 폰을, 아니 갤럭시가 아닌 어떠한 핸드폰이든 5G 서비스를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실 수 있나요? 저도 5G의 효과를 분명 이해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사용하기에는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네요. ㅋㅋ

그나저나 황 회장이 언급한 데이터 규제는 이번 '데이터 3법' 통과로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네요. 물론, 예상되는 부작용과 반발의 목소리가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과 투명한 가이드라인을 준비를... 정부가 이미 했다고 믿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