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세계 지구의 날(Earth-Day)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바이두는 이 날을 맞아, 국제 동물 복지 기금(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 이하 IFAW)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야생 동물 제품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한 플랫폼 “멸종 위기 동물 AI 수호자(濒危物种AI守护官)"를 출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바이두 딥러닝 플랫폼 PaddlePaddle을 기반으로 하며,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멸종 위기 야생 동물 제품의 사진 정보를 식별해냅니다. 목적은 인터넷상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야생 동물 제품 불법 거래를 막는 것입니다.
PaddlePaddle은 IFAW가 제공한 약 10만 장의 동물 제품 사진 데이터 셋을 활용하여 5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모델 테스트, 라벨링, 최적화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코끼리, 호랑이, 천산갑 총 3종의 동물 제품 사진을 식별하기 시작했고 현재 이 3종 동물 제품 사진 식별 정확도는 75%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PaddlePaddle은 25만 장의 사진 정보를 파악했고 보호 대상인 야생 동물과 관련된 제품 사진을 3348장 찾아냈으며, 807개의 불법 거래 광고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전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야생 동물 제품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사진의 형식, 색깔, 빛 등이 모두 달라 제품 사진 식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야생 동물 제품을 판매자 역시 사진, 쇼트 클립(short-clip), 생방송 등 여러 방식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불법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IFAW 야생 동물 범죄 연구팀도 인터넷상에 대량의 불법 광고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생 동물 제품 사진을 판별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정확도도 낮아 제대로 불법 거래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바이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PaddlePaddle의 이미지 인식 및 분류 모델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본래 보유한 23개의 분류 모델 및 117개의 사전학습 모델을 가지고 IFAW의 동물 제품 사진 10만 장 데이터 셋에서 학습을 진행하면서 성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생 동물 제품 사진 식별 모델은 이후 오픈소스 형태로 무료 개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바이두 관계자는 코끼리, 호랑이, 천산갑 이외에도 더 많은 야생 동물과 관련된 제품을 식별하고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두는 조만간 인민일보와도 협력하여 "AI를 활용하여 멸종된 동물 그림 그리기"라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PaddlePaddle 모델과 과거 인민일보에 실린 야생 동물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는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이로써 바이두의 야생 동물 사진 인식 모델 성능에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참고 원문: https://baijiahao.baidu.com/s?id=1664655550929873348&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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