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AWS 터미널 접속해서 코딩개발하기, feat. Terminus

이번에 새로 구입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원격으로 AWS 서버에 접속하여 코딩을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밖에서 1~2시간 팀 활동이 있을 때처럼 잠깐만 코딩이나 리뷰가 필요할 때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를 활용해 미리 만들어놓은 AWS 서버에 접속하여 코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설정을 시작했죠. 다른 분들이 이미 작성하신 블로그 글을 참고하여 설정했고,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이패드 APP Store에서 "Terminus" 라는 앱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Blink Shell 등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앱도 많지만 무려 25,000원이나 하더군요. 아이패드를 본격적으로 코딩 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 아니기 때문에 무료 버전인 Terminus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terminus 역시 기본은 무료이지만, 조금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회원이 되어야 합니다. 

다운을 받고 나서 접속을 하면 간단하게 계정을 만들어줍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됩니다. 이후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일 것이고, 왼쪽 카테고리 중에 Keychain을 클릭합니다. 저는 이미 key를 만들어서 blurring 처리를 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처음 설치하는 경우라면, 오른쪽 화면에서 "New identity"와 "New key" 버튼이 보일 것입니다. 여기서 New key를 먼저 클릭하셔야 하는데, 그 전에 반드시 itunes를 통해 AWS 서버 키를 불러와야 합니다. 아이클라우드나 다른 방법으로는 키 파일을 불러올 수 없으며, itunes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이는 Terminus에서 요구하는 사항입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itunes는 더 이상 itunes라고 부르지 않으며, 단순하게 "음악" 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니 당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저도 한참을 ituns라는 이름의 앱만 찾고 있었거든요...) 일단, 사용하는 PC에서 itunes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에 아이패드와 PC를 usb 포트를 통해 연결해줍니다. PC가 아이패드를 인식하면 조그마한 기기 모양이 아래와 같이 보이는데요. 

이를 클릭해주면 아래와 같이 왼쪽 화면에서 Settings란 카테고리 내부에 "File Sharing"이란 버튼이 생깁니다. 

File Sharing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아이패드에 설치된 앱들이 다 보이는데요. 여기서 Terminus 앱을 찾아 클릭하면 그 우측에 PC에 저장된 키 파일을 업로드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준비는 끝입니다. 

다시 아이패드의 Terminus 앱으로 돌아와서 New Key 버튼을 클릭하면 본인이 업로드한 키 파일이 보일 것입니다. 이를 눌러 저장한 이후에 왼쪽 화면에 보이는 "Hosts" 카테고리를 눌러 들어갑니다. 여기서 "New Hosts"를 통해 호스트 설정을 진행하면 됩니다. Alias에는 이름(단순 닉네임)을, Hostname에는 AWS EC2 ip를, Username에는 서버에 설정된 이름(ec2-user / ubuntu 등)을 입력하시고 Key에는 방금 저장된 키 파일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성된 Hosts를 누르면 PC에서 사용하던 터미널과 같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Hosts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터미널 화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