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블로그에서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인도의 인공지능 소식을 소개할까 합니다. 인도의 IT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소식을 찾아본 적이 없었네요.. 소요 이사장님이 흥미로운 소식이라며 인도 정부가 개발한 국가 공공 인공지능 포털 관련 기사를 공유해주셔서 살펴봤습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 정부의 제 2차 임기 1주년을 맞이한 5월 30일 토요일, 전자 IT, 법무 소통 부처 연합회 장관인 라비 샨카르 프라사드(Ravi Shankar Prasad)는 인도의 인공지능 포털 INDIA ai 출범 소식을 알렸습니다.
전자, IT 부처에 의해 발행된 공식 발표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공지능 포털은 전자 IT 부처 및 IT 산업부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전자 IT 부처의 국가 전자 정부 사업부(e-Governance)와 IT 산업부의 소프트웨어개발자협회(NASSCOM)가 함께 이 포털을 운영할 것입니다. 이 포털은 인도의 AI 관련 개발을 위한 원스톱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논문, 스타트업, AI 투자 자금, 기업, 인도의 AI 교육 기관과 같은 리소스를 공유할 것입니다. 포털은 또한 문서, 사례 연구, 연구 보고서 등을 공유할 것입니다. AI와 관련된 학습 및 새로운 직무 역할에 관한 섹션도 있습니다.”
이에 맞춰 라비 샨카르 프라사드는 청소년 국가 프로그램인 “청소년을 위한 책임있는 AI(Responsible AI for youth)”도 공개했습니다. 교육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고 올바른 최신 기술 마인드 및 관련 AI 기술 교육, 필요한 AI 툴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 등을 통해 미래 디지털 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적 자원 개발부, 학교 교육 및 문맹 퇴치부(Department of School Education and Literacy, 이하 DoSE&L)의 지원을 받고, Intel India와 협력하여 전자 IT 부처와 국가 전자 정부에서 기획하고 시작했습니다. DoSE&L은 자격 기준에 따라 교사를 지명하기 위해 주(state) 교육 부서에 연락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프리사드는 런칭 행사에서 미디어를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도는 인터넷에 정통한 거대한 인구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반드시 세계 인공지능 개발의 선도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인도의 AI 접근 방식은 인간과의 올바른 상호작용을 유지한채 성장과 발전을 보완함으로써 인간을 포용하고 인간의 권한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발표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국가 프로그램은 전국의 중앙 및 주 정부가 운영하는 학교(KVS, NVS, JNV 포함)의 8-12학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고 과정의 변화와 디지털 격차 감소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계별로 실시되며, 첫 번째 단계에서 각 주 교육부는 자격 기준에 따라 10명의 교사를 지명합니다. 교사는 자격 기준을 충족한다면 스스로를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교사들은 프로그램의 기본 목표를 이해하고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잠재력을 가진 25-50명의 학생들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오리엔테이션 세션을 가집니다. 선택된 학생들은 AI 온라인 학습 세션에 참여하고 AI를 사용한 아이디어나 프로젝트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이해합니다. 또한, AI를 이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이를 설명하는 60초 분량의 비디오를 제출할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AI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붓는 상황입니다. 한국도 국비지원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 양성 과정 등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몇 가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은 지금부터 공공 교육을 통해 프로그래밍, 코딩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non-engineering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 대학생의 경우, 길이 명확하지 않은 듯합니다. 인문대 베이스를 가지고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학과 출신의 사람들과 어떻게 경쟁할 수 있을까요? 교수님들을 포함해 많은 전문가들은 머신러닝, 딥러닝 등 인공지능 발전에 있어서 인문학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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