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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중국

징동(京东), '618절' 역대 최고 매출과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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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11월 11일 솽스이(광군제)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618절’이 지난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618절은 징동(京东)이 2010년 창립 기념일(6월 18일)에 시작한 행사로 현재는 알리바바, 핀둬둬(拼多多) 등 다른 전자상거래 기업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京东智联云 百家号>

징동은 이번 618절을 지난해 매출보다 약 33.6% 증가한 2692억 위안(한화 약 46조 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매출을 남긴 것입니다. 물론, 이전 대비 최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한 상품이 신선식품, 의료건강, 주방용품이었다는 사실을 보면 코로나19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618절 기간 동안, 징동 스마트클라우드(京东智能云)는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과 구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분석, 서버 안정, 보안 등 전면적으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징동 스마트클라우드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발생한 거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만큼 유연한 프로세싱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초당 조회 수(QPS, queries per second)는 작년에 비해 195.74% 증가했고, 이로써 소비자의 원활한 쇼핑 경험을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 징동 스마트클라우드는 100여 개 국가에 1000개 이상의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다양한 콘텐츠를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서비스) 노드를 구축했습니다. CDN의 총 대역폭은 전년 대비 113% 증가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합니다. 시스템 안전 방면에서도 징동 스마트클라우드 보안 센터는 13억 2천만 건의 공격을 식별하고 차단하여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유지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징동 스마트클라우드의 AI 기술은 소비자에게 여러 가지 쇼핑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징동 AI 오픈 플랫폼 NeuHub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검토, 사진 쇼핑, 스마트 글쓰기, 스마트 매칭 등의 스마트 응용 프로그램 호출 횟수는 총 701억 회에 달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스마트 고객서비스가 24시간 매일 운영되었고 그 결과, 90% 이상의 소비자가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추가로 18일 동안 누적된 스마트 고객서비스 이용량은 3억 8천만 회, AI 아웃바운드 서비스 이용량은 약 116만 회에 이르고, 챗봇 동샤오지(京小智)는 3500만 명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소비자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구입한 상품이 도착하는 날이겠죠. 징동 입장에서도 소비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상품을 배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번 618절, 징동물류(京东物流)는 우루무치(乌鲁木齐)에서 8분 21초 만에 배송을 완료했고, 당일 배송 및 익일 배송으로 처리한 물량만 91%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실, 징동은 물류에 끊임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징동물류는 조만간 ‘천현만진 24시간 배송(千县万镇24小时达)’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3선 이하의 도시와 주요 현, 진에 물류 기초 시설 건설을 추진해 물류 배송과 서비스 효율을 제고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올해 내 ‘아시아 1호(亚洲1号)’와 같은 대규모 무인 물류센터를 12곳 더 추가 가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시아 1호는 상하이에 있으며, 2017년 기준 하루 약 20만 건의 물량을 처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618절에서 또 하나 주목할만한 현상은 라이브 커머스가 굉장히 활발히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이 제한되다 보니 새로운 마케팅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가 유행입니다. 이와 같이 양방향 소통 기능을 강화한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많은 중국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죠. 618절 마지막 날인 6월 18일에는 가수 추이젠(崔健)의 라이브 콘서트가 열렸는데, 1122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시청했다고 합니다. 치엔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0년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가 무려 6천억 위안(한화 약 103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하네요.

<출처: 징동닷컴>

AWS, 알리바바, 징동과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이 데이터 수집, 분석 및 AI 기술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듯합니다. 중국에선 쑤닝(苏宁), 핀둬둬와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이 최근 무서운 기술 발전을 보이며 기존의 알리바바, 징동을 위협하고 있죠. 그렇게 사람이 많고, 땅이 넓은 곳에서 신속한 물류를 보장하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참고 원문: https://baijiahao.baidu.com/s?id=1669947964641854719&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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